할머니 소식

[photo]김군자할머니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2-09-08
은방울자매1.JPG
김군자할머니와 이옥선할머니와의 사진


김군자할머니
무더운 여름 한낮. 식사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보이지 않는 할머니. 가만히 입구를 보니 여기저기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를 보면서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찌할 줄을 모르고 서 계신다. 편도 때문에 바람을 쏘이면 무진장히 식은땀을 흘리는 할머니는 난감한 모습이다. 간신히 선풍기를 피해 거실 의자에 홀로 앉아 식사를 하시는 할머니. 흐르는 식은땀을 주체할 수 없어 더운 여름날에도 목에 수건을 두르고 다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