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처음 뵙겠습니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07

 

평택의 산○○번지로 되어 있어 찾기 쉬울 줄 알고 갔으나 이런 낭패가 있을 줄이야~~번지수만 가지고 집 찾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무진 애를 먹었다.

동네 분들께 여쭤 봐도 전혀 아는 분이 계시지 않아 할머님 뵈러 가는 길은 멀기만 하였다.

할머님께서는 외출을 전혀 하시지 않아 동네 분들조차도 잘 모르는 듯하였다.

어렵사리 동네를 몇 번 헤매다 어렵게 할머님 댁을 찾았다.

여러 번 통화를 했었지만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서인지 대문을 열고도 한참을 서 계셨다.

막상 방에 들어서니 두 손을 잡으시면서 무척이나 반가워하시며 말씀도 잘 하신다.

방에 들어서니 손수 하신 밥에 물을 부어 알타리 김치 한가지로 밥을 드실 준비를 하신다.

혼자 생활하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는데 가까이에 아드님들이 살고 있으면서 가끔 할머님을 뵈러 오신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