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2년 9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2-10-11
김군자 할머니 퇴원.jpg
김군자 할머니
추석날도 거의 저물어갈 즈음. 기도 때 촛불에 돈떡이 붙었길래 돈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네요. 여느날 보다 왠지 쓸쓸하게 지낸 명절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시는 말투이시다. 돌아봐줄 친척하나 없으신 할머니는 자그마한 청소기로 먼지를 닦으시면 서 더 이상의 말을 삼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