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김순옥 할머니"봄이왔으면 좋겠어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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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요즘 다리와 팔의 힘이 더 약해지셔서

워커를 밀고다니는것도 힘겨워 휠체어로 거동을 하시고있다.

 

항상 어린아이처럼 해맑고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탓에 늘 즐거우시다.

 

방문앞으로 휠체어를 가져오면 주무시다가도 "어이야, 나간다고?" 하시며

활짝웃으시고 박수를치시면서 언제 주무셨냐는 듯 벌떡 일어나셔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으신다.

 

얼마전 한국에살고계시는 할머니의 따님이 할머니께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효도라디오를 선물해주셔서 휠체어로 거실을 왔다갔다

하시거나, 밖으로 산책을나가시면 라디오를 귀에 꼭 가져다대시고는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부르신다.

 

좀 쌀쌀한 날이면 "아야~ 왜이렇게춥니!"

"빨리 봄이오면 좋겠어요~~~!" 라며 싱긋 웃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