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3 년 3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3-04-21
박옥련할머니(84)
할머니는 본인 치아가 하나도 없으시다. 틀니를 하고 계시는데 매운 것이나 단단한 것은 잡수실 엄두도 못 낸다.
그래서인지 국물과 푹 삶은 나물 무침을 좋아하는 편이다.
종종 할머니는 “수요시위 때 먹는 음식은 여물어서 먹을 것이 없다” 고 투정 아닌 불만을 털어 놓으신다.
다행히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산책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건강 잘 챙기시는 것 같아 고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