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3년 1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3-01-27
박옥련 할머니
늘 조용하시던 할머니가 얼마 전 ‘PEACE ROAD’참가를 위해 나눔의 집에 방문한 학생들이 잠 잘 방이 없다며 우리에게 호통을 치셨다. 그래서 ‘할머니, 방 다 정해놓았어요.’라고 말했더니 할머니는 그래도 못 미더우셨던지 당신이 직접 이불과 베개를 준비하셨다. 어린 아이들의 잠잘 곳을 그토록 신경 써 주시는 할머니를 보며 다른 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어린 배려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