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식

2001년 심리치료후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2-03-29
사진 019.jpg
박옥련
상담자들이 오는 것에 대해 그 이유를 궁금해 하셨고 자신은 기억력이 없어져서 아무리 자주 만나도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며 다소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제는 상담자들을 반갑게 맞아 주면서 수요시위하는 얘기, 남편과 즐겁게 살았던 얘기, 위안부에서 돌아올 때 배가 깨진 얘기등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내는 상태로 변했습니다. 마음이 상당히 편하고 낙천적인 사고를 가진 할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