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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Daum) 모금활동 진행중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9-03-22
다음(Daum) 아고라에서 2009spring 피스로드에 참가한 서어리 학생이 할머니들을 위한 모금활동 진행중입니다. 여러분도 같이 동참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69471

'나눔의 집' 들어보셨나요?

경기도 광주시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계신 <나눔의 집>이 있습니다. 나눔의 집은 태평양전쟁 말기, 일제에 의해 성적 희생을 강요당했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이곳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들은 나눔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고, 매주 한글수업과 함께 그림수업을 통해 익히신 그림으로 국내외에서 그림전시회를 개최해 과거 일제의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한 진상을 역사에 알리는 일도 하십니다.

사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사실 본인의 과거 위안부 경력을 만천하에 드러내야만 하는 불편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할머니들은 입 밖으로도 꺼내기 힘든 자신의 위안부 경험을 15년도 넘게 매일매일 소리 내어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역사의 산 증인이 되고자 하십니다. 무척이나 힘든 일일테지만, 용기있는 선택을 하신 겁니다.

거동조차 불편하신 몸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두 시간 넘게 차를 타고 광화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으로 가 일제의 만행에 대한 진상규명과 공식사죄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십니다. 역사를 진실로 기록하기 위해선,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본인들과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이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 측으로부터 진상규명의 약속과 사과를 받아내야한다는 올곧은 의지를 갖고 계십니다.

이런 씩씩하고 용기있는 할머니들도 이제 무척 늙어버리셨습니다. 현재 나눔의 집에 계신 여덟 분 할머니들의 평균나이는 84세입니다. 고령에 따른 노인성 질환은 물론이거니와 전쟁 중 성폭력 후유증으로 인해 계속 와상상태(누워있는)로 계신 할머니들도 계십니다.

할머니들의 집중치료와 장기보호 및 재활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간병과 치료를 위한 집중치료실 건립이 시급합니다.

나눔의 집은 처음 지어질 때부터 정부지원이 아닌 불교계를 비롯한 민간의 지원으로 운영돼왔습니다. 이곳 후원자들의 90% 이상은 만 원 이하의 개미 후원자들입니다. 그렇게 십시일반으로 모인 돈으로 지금까지 나눔의 집에서는 할머니들의 복지시설 뿐 아니라 역사교육의 장이 될<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과 교육사업을 위해 비영리단체 <평화인권센터>등도 건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큰 정성으로 한 푼 두 푼이 모여 현재까지 나눔의 집은 근근이 운영이 되고 있지만, 그 금액으로는 할머니들의 간병에 필요한 많은 시설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할머니들의 소원은 ‘죽기 전에 자신을 피해자로 만든 이들에게서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는 것’입니다. 더 많은 후손들에게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진실을 알리고 일본 정부로부터의 제대로 된 답변을 듣자면, 어쩌면 할머니들은 100년, 200년을 더 사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은 할머니들입니다.

할머니들이 오래오래 사실 수 있도록, 그래서 오래도록 역사의 지킴이로 계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병상에 계신 할머니들도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도록, 나눔의 집 집중치료실 건립에 작은 정성을 보태주세요.

<관련영상 URL : http://songmi1221.tistory.co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