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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미용봉사단, 사랑의 봉사활동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8-09-17
정화 미용봉사단, 사랑의 봉사활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나눔의 집’서



정화예술대학(학장 한기정) 미용예술과 강갑연 교수와 재학생들로 구성된 ‘정화 미용봉사단’ 이 추석을 앞둔 지난 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눔의 집 앞마당에서 할머니들에게 미용봉사를 한 것. 이날 봉사활동은 커트, 염색, 안마 중심으로 진행됐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물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근자와 자원봉사자도 포함됐다.

미용봉사를 받은 할머니들은 연신 거울을 보며 흡족해 했다. 1943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위안부로 끌려갔던 강일출(81) 할머니는 학생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이렇게 젊은 학생들이 우리를 위해 애써주니 너무 고맙다”며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미용봉사단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나눔의 집 내부에 마련되어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견학했다. 풍부한 관련 자료들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미용봉사단 이선주(미용예술과 2년) 학생은 “TV를 통해서만 접해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말씀을 들으니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 생생하게 느껴졌다”며 눈시울을 적시고 “어서 빨리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어 할머니들이 평안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leeah@

기사원문보기 : http://www.cmn.co.kr/common/gisa_view.php?honame=493&idxno=10507&section_no=B01&section_no2=B05&im_section_no2=B05&page=1&keyfield=&key=

[기사입력 : 2008-09-16 1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