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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되짚어보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8-08-17
‘나눔의 집’ 10년을 되짚어보다



<사진설명>나눔의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역사관 발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월주스님, 김문수 경기지사 등 참석…기념식

역사관 등 발전 방향 모색 심포지엄도 개최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집(원장 원행스님) 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나눔의 집은 이를 기념해 ‘소리 없는 투쟁,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자’를 주제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진전, 심포지엄, 개관 10주년 기념식, 문화공연, 한일 대학생 피스로드 캠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열린 개관 10주년 기념식은 나눔의집 대표 월주스님, 부원장 승연스님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 이한성 의원 등 사부대중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역사관의 네트워크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역사관-서대문형무소-독립기념관 역사벨트 형성, 전문 연구원 확보, 나눔의집 성역화작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나눔의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지난 1998년 개관했다. 일본의 전쟁범죄를 세계에 알리고,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을 조성하자는 2000여 명의 후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건립됐다. 또 개관 이후 나눔의집을 거쳐 간 40여 명의 할머니들이 증언을 통해 직접 일제의 만행을 전함으로써 국내외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나눔의집은 역사관 10주년을 계기로 일본의 배상을 받아내고, 인권침해 여성을 아우를 수 있는 각종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우선 700여 평의 부지를 마련해 전문요양시설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위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할머니들을 위해 추모공원도 조성된다.

더불어 일본의 교과서 왜곡 저지운동, 순회강연 등 교육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매년 2회 ‘피스로드 캠프’를 개최, 전쟁으로 인한 인권문제를 교육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신권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국내외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행 법률을 개정해 정부의 재정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현경 엄태규 기자

[불교신문 2452호/ 8월20일자]

2008-08-16 오전 10:31:32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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