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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캠페인 어떻게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11-21
‘청소년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캠페인 어떻게



[한겨레] 5·18묘역 ‘나눔의 집’등 인권기행

옴부즈맨 뽑아 인권침해 사례 접수
상담교실·영화제·사진전도 이어져
‘청소년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캠페인은 한겨레신문사와 문화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청소년, 부모, 청소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된다. 청소년 인권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권이 살아 숨쉬는 청소년 사회를 만들자’라는 주제를 내걸고 사회적 인식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번째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인권전문가, 자원활동가와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인권 현장을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는 청소년 인권기행.

20~21일 이틀 동안 광주 5·18기념관, 국립 5·18묘지, 정읍·전주 동학 관련 유적 및 시설을 돌아보며 현장에서 살아 있는 인권교육을 진행했다. 28일에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정신대 할머니의 쉼터 ‘나눔의집’과 경기도 평택의 장애인 재활시설 에바다복지관,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을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청소년, 자원활동가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자녀, 탈북청소년 등도 함께한다.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이나 사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모니터를 할 수 있는 ‘청소년 옴부즈만’도 대대적으로 운영된다. 9~24살의 청소년 가운데 40여명을 선발해 이달 말까지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청소년 옴부즈만들은 옴부즈틴( www.ombudsteen.org )사이트를 통해 인권 침해 사례를 접수하고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일을 1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인권 및 정책에 대한 모니터 활동을 벌인다. 활동 과정에서 평가와 결산을 할 수 있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이밖에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해 차별 금지, 인간다운 삶, 노동·교육·문화권, 생각과 표현의 자유, 사생활보호권 등 청소년의 권리를 표현하는 사진전과 함께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는 청소년 인권 디카전, 경제적·환경적 요인으로 학습이 뒤떨어지고 자신감이 모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과외수업 등을 제공하는 ‘관악 별·솔교실’,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보여 주고 희망찬 내일을 전망하는 청소년 인권영화제 등의 다양한 내용들로 캠페인이 꾸며진다. 박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