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소송, 美연방 항소심 재심리

한국과 중국,타이완과 필리핀 등 4개국 피해자들이 낸 일본군 '위안부' 집단소송이 미국 연방 항소법원에서 재심리됩니다.

국제적인 인권변호사인 [배리 피셔]씨와 케네스 한으로 알려진 한태호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오늘 일제치하 성학대 피해자들이 낸 집단소송 관련 문건을 항소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성학대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이 연방항소법원에 의해 기각된뒤 대법원이 하급법원에 재심을 명령해 오늘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문건을 다시 제출한 것이빈다.

변호인단은 당시 "일본군이 점령지에서 성적 착취를 위해 어린 소녀들과 여성을 납치 또는 사기로 감금, 고문, 학대하고 성노예화한 것은 1976년 미 연방의회가 제정한 인신매매법에 규정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2004.10.30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