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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이상옥 할머니 별세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10-05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이상옥 할머니가 4일 오후 3시30분 인천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2004년-83세).


192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한 이 할머니는 15세 때 일본 공장에 간다는 다른 여성들을 따라 나섰다가 부산,시모노세키를 거쳐 태평양 서부 팔라우섬까지 끌려가 해방 때까지 위안부로 혹사당했다. 해방 후 1년간 포로수용소에 붙잡혀 있다가 46년 미 해군 군함편으로 부산항에 도착,고향을 찾았으나 가족은 모두 행방불명이었다. 이 할머니는 이후 식모살이와 김 장사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지난 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정부 당국에 신고했다.

故 이상옥 할머니의 생애

1922년 경상북도 달성군 출생
1936년 (15세) 취업사기로 연행되어 서울→부산→시모노세키 등으로 이동한 후 사이판 파라오섬에서 일본군‘위안부’ 생활을 함
1945년(24세) 해방과 함께 미군 상해 포로수용소 생활 시작
1946년(25세) 1년간의 수용소 생활을 마치고 귀국
1992년(71세) 위안부 피해자 신고
2004년 10월 4일 오후, 인천 자택에서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함


빈소 : 인천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8호
전화 : 032-508-1348(박종길)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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