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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원 천사들 나눔의 집 공연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10-01
향림원 천사들 나눔의 집 공연
핸드벨과 사물놀이로 할머니들 위로


박해권 기자 phg@gjinews.com





▲ 공연에 앞서 인사중인 이미선 사회복지사와 핸드벨연주단원들



30일 오후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소속 지체장애자로 구성된 ‘향림 엔젤 핸드벨 연주단’(지휘 이인철)과 ‘사물놀이패’(지도 신번구)는 위안부할머니가 머무는 나눔의 집을 찾아 추석을 외로이 보낸 할머니들을 위한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장인 나눔의 집에는 연주단을 비롯해 위안부 할머니 6분과 나눔의 집 관계자, 향림재활원(원장 조문화) 관계자 및 후원회원 등 모두 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름다운 영혼의 소리’로 대표되는 향림 엔젤 핸드벨 연주단은 지난 1999년 창단 되었으며 창단부터 연주단을 이끄는 지휘자 이인철 교수는 한국핸드벨클럽 대표이기도하다.



▲ 나눔의 집 할머니에게 화초를 선물하는 김상헌 향림도예원장



향림도예 김상헌원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불우한 시설이나 소외 받는 노약자들을 위한 공연에 더욱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면서 “정상인 못지 않은 지체장애자들의 공연을 통해 소외 받는 이웃들에겐 희망을, 연주하는 장애인에게는 보람을, 정상인들에겐 흐뭇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주중인 향림엔젤 핸드벨단원들



한편 향림원측은 멋진 공연과 함께 장애우 들이 직접 기른 화초와 과일, 과자 그리고 영양제 등의 정성어린 선물도 함께 전달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 진행한 향림원 사회복지사 이미선씨는 “장애자들도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더불어 함께 하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유대감을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할머니들을 기쁘게 해드리려 애쓰는 장애우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할머니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하는 장애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