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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자 모임 까페를 개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2-14
2003년 제3회 피스로드에 참석했던 최정윤 학생이
나눔의 집을 위한 다음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정윤이 학생은 현재 미국에 유학중인 고등학교 학생 입니다.이 문제를 미국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합니다.

나눔의 집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사이버상의 자원봉사자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가입해 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피해자 할머니들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운영자 최정윤 학생의 인사말 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눔의 집> 자원 봉사자 모임 까페를 개설한 최정윤(ID:iceberg) 입니 다.

우선, 까페에 가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일단 까페를 찾아와서 가입하신 여러분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시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 합니다.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있는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을 방문하신 분들도?

관심은 있지만 생존 '위안부'할머니를 뵙거나 수요집회 참석 등등 구체적인 활동은 하신 적이 없는 분들도 있겠구요.

음... 전 얼마전까지 후자에 가까운 입장이었어요.

그러다가 이번 여름방학때 두차례 <나눔의 집>에 가서 얼마간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느끼고....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그곳을 방문하셨던 모든 분들도 저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까페를 개설한 계기는요!

"나눔의 집에 자원봉사를 와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안타깝다, 모임이나 동호회가 있어서

같이 봉사활동 을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셨었거든요.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이 까페랍니다.

현재로선 아직 완성된게 아니구요.(이게 중요!)

'피스로드'에서 만난 친구한테 까페 장식이나 뭐 그런건 도움

받기로 해놨는데 내용면에서 아직은 불충분한 것 같아요. 서서히 채워나가야죠.^^

........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게...

이 까페를 개설한건 큰 이유중의 하나가 사실 저같은 분들을 더

만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 욕심이죠^^;

<나눔의 집>을 방문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분노를 느끼고,

무언가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도, 바쁘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샌가 잊게 되잖아요.(아니신 분도 물론 많이 계시지만^^;)

웹상으로도 이렇게 친목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가진다면 <나눔의 집>에 찾아가는 것이 결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지 않을까? 라는게 제 바램이에요.

............

이 까페로 인해서 피해자 할머님들의 상처투성이 인생....

그 분들의 남은 여생이 행복하고 평안함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는 그런 까페가 되었으면 합니다.

단순히 친목 까페가 아니라, 일본의 '위안부' 사과/배상 문제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데 한몫할 수 있는, 그런 멋진 까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모두들 행복하세요!


주소는
http://cafe.daum.net/houseofsharing 이에요^-^
'소모임'에 피스로드 모임도 있답니다.
많이 많이 방문/가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