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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피해자 박옥련 할머니 타계-2011년5월15일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1-05-15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박옥련 할머니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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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옥련 할머님 약력=
*1919년 4월 20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생.
*1941년 23세 되던 해, 남태평양 최대의 격전지인 파퓨아 뉴기니아의 섬, 라바울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생활
*1944년 귀국
*1992년 10월, 대전에서 서울 서교동 나눔의 집 입소
*2011년 5월 15일 오전 9시 15분 경기 양평 길병원에서 타계
*장례식장 : 경기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316-2, 3호실(전화:031-770-5000 )
*나눔의 집 : 031-768-0064/5, 010-2028-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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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발인식 : 2011년 5월 17일 오전 7시(양평 길병원 장례식장 3호실)
- 고(故) 박옥련 할머니 약력 소개
- 추모사(나눔의 집 원장)
- 고(故) 박옥련 할머니를 생각하면서(참가자)
- 참가자 소개
- 가족 감사인사
2.노 제 : 2011년 5월 17일 오전 8시30(나눔의 집)
3.화장장 : 2011년 5월 17일 12시,
원주 시립화장장(태장1동 산150번지) / 033-742-3584
4.장 지 : 대전 공원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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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옥련 할머님 영전에 바치는 추모사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한분을
또 보내기에
역사의 아픔을 안고 가시는 걸 막지 못한 것 같아
더욱 슬프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당신 모습을 생각하며
이리도 마음 아픈 것은
꽃다운 나이, 꽃다운 젊음, 우리가 찾아드리지 못하고
다시는 못 뵐 모습 가슴에 새기며
가시는 길을 배웅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음 띠고, 순박한 소녀처럼
반겨 주신 던, 당신이기에 오늘 더욱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머무셨던 나눔의 집 곳곳에
당신의 고운 흔적 남기시고 어이 발길 옮기셨습니까?

생전에 한 맺힌 눈물 흘리시며
어서어서 일본정부가 사죄해야 한다는
평소의 그 말씀, 우리 모두가 가슴에 새기며
반드시 당신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이루고야 말겠습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당신들의 역사
생전에 당신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면
같은 잘못 반복치 않고 반드시 해결 하겠습니다.

떠나시며 남기신 교훈 우리 모두 명심하고
당신의 뜻을 받들어 올바른 역사를 쓰겠습니다.
이제 그만 눈감고 편히 잠드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전쟁 없고 슬픔 없는
먼 나라로 떠나시는 당신을 배웅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여, 당신 생각에, 당신 쓸쓸하지 않게
우리 모두 여기 모여 당신을 보냅니다.

다시 한번 할머님의 극락왕생을 기원 합니다.

2011년 5월 15일



나눔의 집 원장 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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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옥련 할머님 약력

*1919년 4월 20일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에서 태어 나셨습니다.

*1941년 23세 되던 해 남태평양 최대의 격전지인 파퓨아 뉴기니아의 섬, 라바울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생활

*1944년 귀국

*1993년 8월 31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대상자결정통지서를 받음.

*1992년 10월 대전에서 나눔의 집 입소.

*2000년 1월부터 매주 열리는 일본대사관, 수요집회 참석 하였습니다.

*2000년 국내외 증언회 참석

*2004년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법 통과를 위한 활동

*2007년 5월에는 미국하원에 결의안 조속통과를 위한 영상편지를 발송.

*2011년 5월 15일 오전 9시 15분 경기 양평 길병원에서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