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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광복절-OBS 경인TV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0-08-15
위안부 할머니들의 광복절

기사입력시간 2010.08.14 21:21:55 노은지 | novak@obs.co.kr


【앵커멘트】
나라를 되찾은 지 6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은 아직도
식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할머니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기 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않고, 아이들은 춤과
노래에 흠뻑 빠져듭니다.

손주뻘 되는 아이들의 재롱에 할머니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날줄 모릅니다.

전통 무용과 가야금 병창 등이 이어지자
어느새 할머니들의 어깨도 들썩입니다.

평생 씻지 못할 아픔을 안고 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와온 봉사단들이 마련한 잔치.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되새기지
않길 바라며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싱크】김동규/수원 영동중학교
"TV나 책에서만 보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광복절 행사에 와서 즐겁고 기쁘게 해
드렸다는 게 너무 의미있고 뜻깊은
일인거 같아요."

하지만, 할머니들의 마음 한켠은 무겁기만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일제의 만행을 증언해 줄
동료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젊은이들의 역사 의식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강일출 할머니(82)
"정말 감사하고요.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공연을 하니까 기쁘기는
한데…젊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안되는거
나는 정말 손을 모아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어요."

OBS뉴스, 노은지입니다.


동영상 뉴스 보기 :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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