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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선 일본 정계의 ‘양심’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0-07-02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선 일본 정계의 ‘양심’오카자키 도미코 일본 민주당 참의원

[1080호] 2010년 06월 30일 (수)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시사저널 정락인
오카자키 도미코 일본 민주당 참의원(66)은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 정치인이다. 지난 4월6일 일본 민주당 내에 결성된 ‘전후 보상을 생각하는 의원 연맹’(이하 의원연맹)의 산파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의원연맹에는 민주당 중의원과 참의원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카자키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오카자키 의원은 일제 강점기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역사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특히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몸으로 뛰었다. 지난 2001년 민주·공산·사민 등 야 3당 의원 85명과 함께 ‘전시 성적 강제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촉진법’을 참의원에 제출했으며, 2003년 12월에는 일본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 일본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집회에도 참석했다. 오카자키 의원은 이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직무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양심적인 행동을 막지는 못했다. ‘한·일 과거사해결 평화의원 연대’ 소속의 한국 의원과 일본 ‘전후 보상 처리를 생각하는 의원 연맹’은 오는 8월29일 을사늑약 공포 100년이 되는 시점을 전후해 ‘을사늑약 무효화 선언’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