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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위안부피해 할머니 효잔치 참석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0-05-06
<'나눔의 집'서 위안부피해 할머니 효잔치 열려>


'나눔의집'서 위안부피해 할머니 효잔치

(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모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시끌벅적하니까 사는 맛도 나고 기분 좋아요."
5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 역사관 야외광장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연예과, 한영외고, 홍천중.고, 덕소고, 용인외고, 단월드청년회 그린D, 서울호서전문대 관광경영과 동아리, 한마음자원봉사단, 일본군'위안부'피해자돕기전국중고등학생자원봉사연합회 등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효잔치에는 개그와 춤, 노래, 마술쇼 등을 준비한 60여명의 학생을 비롯해 동료 학생과 학부모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건넨 커다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할머니들은 이날 만큼은 아픈 기억을 잊고 2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학생들이 준비한 노래와 연주, 마술, 춤 공연을 보며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고 흐뭇해 했다.

강일출(82) 할머니는 "(나눔의 집) 식구들끼리만 지내다 모처럼 시끌벅적하니까 사람사는 맛이 나고 정(情)도 느껴진다"며 즐거워 했다.

효 잔치에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최고령 박옥련(92) 할머니 등 8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초대됐으나 건강이 악화된 박옥련.김군자(84) 할머니는 참석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효 잔치는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의 사회로 한영외고 관현악단 연주, 카네이션 및 선물 전달 등의 1부 행사에 이어 2부에서 행사 참여 학생들의 노래, 연주, 마술, 댄스 공연으로 이어졌다.

어버이날인 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의 후원으로 몽골 전통악기 연주단 '사룰 타이(광야)'의 공연이 펼쳐진다. gaonnur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5/05 15:25 송고


행사사진보기 : http://blog.naver.com/shinkw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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