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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끊임없는 '절규'추모제-연합뉴스,OBS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0-03-02
<광주 나눔의 집서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

3.1절 맞이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경기광주=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제91주년 3.1절인 1일 오전 경기도 광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열린 3.1절 기념식과 추모제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학생들이 내빈 소개 때 박수를 치고 있다. 2010.3,1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할머니들은 인간존엄 상징"..일본에 사과 촉구

(경기광주=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할머니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할머니들이 가르쳐주신 그 가치를 꼭 일본에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제91주년 3.1절인 1일 오전 비와 눈이 섞여 내린 경기도 광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3.1절 기념식과 함께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나눔의 집 이사장 송월주 스님과 정진섭 국회의원, 남양주 덕소고와 성남 수내고, 서울 청담고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한 추모제는 고인이 된 할머니를 위한 헌화에 이어 학생들이 쓴 편지 소개로 이어졌다.

할머니들에게 쓴 편지를 읽은 한영외고 김형준 학생은 "며칠 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일장기보다 높은 곳에 태극기가 올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며 "할머니들 역시 무자비한 일제의 만행에 맞서 싸워왔고 지금도 싸우고 있는데 할머니들이 외치시는 인간 존엄성과 가치의 목소리를 꼭 일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군의 당당한 외침에 추모제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 강일출 할머니와 박옥선 할머니는 손수건으로 눈가의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어 일본 하토야마 총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은 같은 학교 최석철 학생은 "하토야마 총리는 평화와 인권관련 정책을 중요시한다고 들었다"며 "공식 사과를 포함한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편지 낭독 후 대한적십자사 노인건강교육봉사회의 전통 무용과 고등학생들의 수화 합창에 이어 참석자들의 노래 '사랑으로' 합창으로 추모제는 막을 내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서울 청담고 1년 송서은 학생은 "3.1절을 맞아 청소 등 봉사활동을 위해 나눔의 집을 찾았다"며 "3.1절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고 해서 이곳을 찾아 지난 역사의 아픔을 확인하고 또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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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03/01/0200000000AKR20100301058600061.HTML?did=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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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끊임없는 '절규'추모제

【 앵커멘트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는 오늘 3.1.절 기념식과 함께
고인이 된 할머니들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강남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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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원혼을 달래는 국화 꽃이 단상 위에 하나씩 쌓여갑니다.

추모시가 울려 퍼지자,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피맺힌 삶이 되살아난 듯
눈물을 훔쳐냅니다.

학생들도 과거를 잊으면 현재도 없다며 일본
정부를 향해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 싱크 】홍성진 / 청심국제고 2학년
"그들의 피맺힌 외침에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올들어 세상을 등진 할머니가 벌써 두 분.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4명 가운데 잇따른 별세로 86명 만이 질곡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0세 이상도 71명으로 전체 82%를 넘습니다.

하지만 나약해진 육신과는 달리 세월이 지날
수록 고통의 기억은 또렷해진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 인터뷰 】박옥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
"먼저 별세한 사람은 안타깝지,어떻게 하다
꽃같은 청년기를 왜놈한테 붙잡혀 짓밟히다"

할머니들은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만이 아픈 과거를 보상받고 한 맺힌 삶을
위로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강일출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시집도 못가고,부모에게 술 한번 사다드리
지 못했으니까, 내가 한이 너무 많아서"

한일병탄(합?)100주기를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통한과 피맺힘을 담은 절규는 더욱 가슴을 파고듭니다.

OBS뉴스 강남구입니다.





영상보기 : http://www.obsnews.co.kr/?mid=news_all&category=18814&document_srl=4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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