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팔월에 날라온 편지..부산에서 김별아님이 보내오셨습니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23-08-17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독서논술지도사 김별아입니다.
별독논술이라는 작은 교실을 운영중입니다^^

작년 8월 <한 명> 김숨 작가의 책을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친구들과 함께 읽었어요.
여자라서 더욱 아팠기도 했고 우리의 아픈 역사에 참 아이들과 울기도 울고 분노도 하며 8월 한 달을 보냈던 것 같아요.
수업 끝에는 우리가 할 수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나누게 되었고
답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무언가'해 보자로 결론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 8월 14일 기림의 날을 기념하여
아이들과 기림의 날을 홍보하는 비즈 반지를 만들어 주변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나눔의 집에 후원하기로 하구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와 학생들이 주변에 알리며 판매한 이 돈이 값지게 쓰이길 소망합니다.
일회적인 후원이 아니라 또 내년에도 할 수 있도록
저희도 늘 마음에 되새기려 합니다.

중학교 3학년 친구들이구요.
신수지, 조희은, 조희나 3명의 여학생들이 만들고 판매를 했습니다^^

게시판에 이 내용을 남기고 싶었는데
글쓰기 버튼이 없어서 이렇게 메일로 남깁니다.

사진은 함께 만든 반지 모습이에요^^
기림의 날 하면 노란 나비가 생각이 나서 나비를 포인트로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어서 실수도 많았어요 ㅎㅎ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들의 마음이 평한하길 멀리서나마 응원과 힘을 보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