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9월3일

2016년 10월 18~ 19일 재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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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16-10-21 15:36 조회1,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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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남도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뵈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고 날씨도 제법 쌀쌀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먼 길이지만, 할머님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노오란 들녘, 아직은 푸른 빛이 더 많은 가을 산들을 지나가면서 할머님들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전보다 정신이나 기력이 많이 쇠하셔서 알아보지 못하는 분도 계시고, 예전처럼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몸이 더 안 좋다 하시면서, 아침부터 우리가 간다는 소식에 과일, 음료 등 한 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소박한 밥상도 할머님과 함께 하니 즐겁습니다. 세월따라 변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짠한 마음이 용솟음칩니다. 오래 오래 할머님들을 뵙고 싶은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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