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바 독주 프로젝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09-03 조회수 : 52
PROGRAM
Toccata — Anna Ignatowicz | 토카타 — 안나 이그나토비치
Chaconne, BWV 1004 — J. S. Bach | 샤콘느, BWV 1004 — J. S. 바흐
Nocturne in F minor — Pius Cheung | 녹턴 바단조 — 피우스 청
Kuusi (The Spruce), Op. 75, No. 5 — Jean Sibelius | 가문비나무, 작품 75-5 — 장 시벨리우스
Arirang — arr. Steije Maurer | 아리랑 — 슈타이에 마우러 편곡
전쟁과 기억을 주제로 한 마림바 독주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전쟁과 폭력의 상황을 겪었지만 오랜 시간 충분히 기억되거나 조명되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기획된 음악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같이 전쟁의 역사 속에서 깊은 상처와 경험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제가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인터뷰를 접하고, 또 독일에서 생활하며 우연히 만난 전쟁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들은 이야기들이었지만, 그 안에는 전쟁의 기억과 그로 인해 남겨진 감정들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많은 이들이 과거의 고통 자체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가 점점 잊혀지는 것에 대해 더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 프로젝트는 전쟁의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거나 설명하기보다는, 음악을 통해 기억이 반복되고, 점차 흐려지고, 다시 떠오르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전쟁과 역사, 그리고 기억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HMDK Stuttgart)에서 장학금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마림바 독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반복되는 리듬, 긴장과 정적,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남겨진 감정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며, 전쟁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기억과 감정의 흔적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연주자 소개
이현송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HMDK Stuttgart)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연주자로, 같은 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졸업한 뒤 현재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국, 대만, 네덜란드,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연주 활동을 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아 왔다. 마림바와 타악기를 단순한 리듬 악기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예술적 언어로 탐구하고 있으며, 특히 전쟁과 기억, 역사와 같은 사회적 주제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의 역사적 경험과 이야기들을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적 환경 속에서도 예술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 Was Bleibt - 무엇이 남는가」 프로젝트는 전쟁과 기억을 주제로 한 마림바 독주 프로젝트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HMDK Stuttgart)에서 장학금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은 바 있다.

* 나눔의집 유튜브_이현송 '아리랑'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dMfIVwbmI7c&t=80s
*관련 보도 기사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907420
[경인일보]
https://www.kyeongin.com/article/1768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