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미술치료>

제목 : 석고 손 뜨기
목표 : 감각 자극, 긴장 이완, 흥미 유발, 내면 표출
참여자: 박옥선, 김순옥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인지 할머니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박옥선 할머니는 링거를 맞으시면서 활동에 참여하셨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김순옥 할머니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참여하시지 못하실 것 이라고 말씀하셨으나, 석고 손 뜨는 것을 보신 김순옥 할머니는 나중에 활동에 함께 참여하셨다. 석고붕대로 손의 모양을 뜨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갖으신 두 분 중 박옥선 할머니는 석고 손이 마른 후 유성매직으로 채색도 하셨지만, 김순옥 할머니는 피곤하신지 석고 손이 마를 때 까지 기다리시지 못하시고 방으로 들어가셔서 주무셨다. 박옥선 할머니는 작품에 색칠을 할 때 하얀 손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에 대해 부담을 가지시며 치료사에게 의존하셨지만, 손의 모양을 꾸미는 것에 대한 할머니의 의견은 정확하게 제시하셨다. 수업을 마친 후 치료사가 할머니에게 추석인사를 하고 다음 수업에 참여하실 것을 약속을 한 후 마무리하였다.

제목 : 색 소금 화분 만들기
목표: 흥미유발, 긴장이완 및 촉감자극
참여자: 배춘희, 박옥선, 강일출, 김화선

  처음에는 흥미를 보이시지 않다가 치료사가 먼저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 다가오셔서 시작하신 이후로는 높은 집중력을 보이시면 열중하셨다. 완성 후에 재미있었다고 하시며 자신들의 작품을 방에 전시하고 싶다며 달라고 부탁하셨다. 하얀 소금이 파스텔과 섞여서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모습을 보시고 색이 곱다며 예쁘다는 반응들을 보이셨다. 마지막으로 꾸미기하는 모습에서는 서로 많은 재료를 사용하셔서 자신의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하고 싶으신 욕심을 보이셨다. 전반적으로 호응이 높았던 회기였다.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도 신기하다며 좋아하셨다. 김화선 할머니는 이날 비가 와서 몸이 안 좋아 참여 안하신다고 하셨으나 다른 할머니들의 작업 모습과 작품을 보시더니 자신도 참여하고 싶다며 중반쯤에 들어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