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에서 지방에 계시는 할머님들을 뵙고 왔습니다. 할머님들 건강이 좋아지시길 바라는 마음뿐 입니다..
할머니, 많이 예뻐지셨네요. 할머니 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할머니, 많이 예뻐지셨네요. 할머니 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원장 원행스님) 관계자들이 8일 오후 마산우리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양주(93) 할머니를 찾아 손을 감싸쥐었다. 온기가 느껴졌을까. 할머니는 연신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하면서 먼길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다.
김양주 할머니는 취업시켜주겠다는 일제에 끌려가 중국 대련 등에서 위안소 생활을 하고 일본 패망 뒤 연합군 포로로 귀환했다. 고향에 돌아와서도 모진 시간을 감내하며 살아온 할머니. 85세였던 지난 2009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경남도의회 결의안 채택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본이 사죄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