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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8년 고 배춘희 할머니 흉상 제막, 조소 작품 설치, 영상관 개관>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8-10-27
첨부파일

나눔의 집 / 일본군 위안부역사관 / 국제평화인권센터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가새골길 85 / 전화 031-768-0064 (대표 송월주 / 원장 원행)

 

보도일자 : 2018. 10. 27()

행사일자 : 2018. 10. 27()

수 신 : 각 언론사 및 후원사

발 신 : 나눔의집 / 일본군위안부역사관 / 국제평화인권센터

 

 

보도자료 <2018년 고 배춘희 할머니 흉상 제막, 조소 작품 설치, 영상관 개관>

 

나눔의집에서는 20181027() 오전 10, <고 배춘희 할머니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인 ‘2018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관련 민간단체 활동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배춘희 할머님의 흉상제막식을 중심으로 지난 <2018 나눔의집 조소작품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한 영화 귀향의 세트장으로 조성된 영상기념관과 고인이 되신 할머니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역시 이번 제막식을 통해 모습을 선보였다. 행사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시던 하점연 할머니가 지난 1026일 별세하신 상황을 고려하여 당초 계획보다 차분하고 간결하게 치러졌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광주시와 광명시, 광명 평화의 소녀상 참뜻계승 관리위원회, 영화 <귀향>, 한국여성인권 진흥원, 압구정성당 봉사팀, 협력업체 애니휴먼, 누미아띠, 비위드 등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의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서 배춘희 할머니의 흉상을 제작한 이행균 작가는 모습은 할머니와 닮게 만들었지만 미소에서 느껴지는 슬픔을 담기가 힘들어 작업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각자가 자기가 하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면 일본이 우리 앞에서 무릎 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소 작품전을 심사하며 젊은 사람들의 희망을 느꼈으며 이렇게 좋은 날씨에 행사가 진행됐으니 참석하신 분들도 작품을 둘러보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2002년부터 봉사자의 한 명으로 나눔의집과 함께하고 있다고 전하며 엄숙하고 좋은 날, 이곳을 찾게 된 것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 <귀향>의 제작진 모두 한마음으로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바란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해결 가능한 그 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함께 싸워 나가자.‘고 전했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 귀향을 통해 370만 관객에게 위안부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수익의 대부분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조정래 감독 외에도 영화 <귀향>다나까역의 이승현 배우와 영희역의 서미지 배우도 참석해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감사하며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싸워 나가야 할 것을 다짐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특별히 방문한 신동헌 광주 시장은 추운 날씨에 참석해주신 모든 사람들과 특히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행사 전날 별세하신 하점연 할머니께 조의를 표했다. 이어서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 참뜻계승 관리위원회 고완철 위원장, 광명시 여성연합단체 진명숙 회장, 나눔의 집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수익을 기부하고 있는 누미아띠 등의 업체들도 기념사를 통해 위안부문제 해결의 그날까지 모두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온 소병훈 국회의원은 나눔의집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두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현재 신동헌 광주시장이 위안부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과, 여성가족부 장관인 진선미 의원이 일본의 공식 사죄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모두가 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피해 사실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나눔의 집 근처 부지에는 여성인권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어서 영화 <귀향> 세트장으로 조성된 영상관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신동헌 광주시장,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 조정래 감독과 영화 귀향 배우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 참뜻계승 관리위원회 고완철 위원장은 영화 귀향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게 되었음을 감사하다.‘며 영상관 개막 소감을 밝혔고 이어서 조정래 감독은 귀향은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영화임을 강조하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일본이 사죄함으로써 할머니들의 한이 치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나눔의 집 생활관 뒤편 추모공원에서 이어진 행사는 조각공원 제막식이었다. 부지 100평을 기부한 시민의 후원으로 조성된 공원에는 이번 조소공모전의 수상 작품들이 전시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공원의 제막을 기념하고 조소 작품을 감상했다.

 

조소작품 공모전에서는 양형규 작가의 <새가 되어...>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가 된 손을 통해, 일제의 폭력 속에서도 고향과 자유의 의지를 잊지 않은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양형규 작가는 수상의 영광과 함께, 할머니들의 가슴 속에 상처를 잊지 않고 후대로 전하는 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몫임을 강조했다. 은상을 수상한 변사무엘 작가는 소녀와 할머니를 표현한 <단절된 시간>이라는 작품을 통해, 할머니들의 고통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역시 은상을 수상한 김재호 작가는 <문 없는 집>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 성노예로 끌려가 감옥에 갇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던 상황을 묘사했다. 은상을 수상한 강민수 <숨길 수 없는 진실> 칼과 폭력으로 고통 받고 지금은 땅에 묻혀 백골이 된 수십만의 시신과 백골을 표현함으로써, 피해의 참혹성을 강조하였다. 동상에는 차준홍 작가의 <흰 나비를 닮은 나비가 아닌 것> 안경문 작가의 <귀향> 이상희 작가의 <바람...처럼> 양진옥 작가의 <그 날>이 각각 선정되었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과거의 잘못을 단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든 조소공모전 수상자들이 조각공원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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