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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08월11_일본군'성노예'피해자 기림일 행사관련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18-08-11
첨부파일

보도일자 : 2018. 8. 11() 

행사일자 : 2018. 8. 11()
수 신 : 각 언론사 및 후원자  

발 신나눔의 집 / 일본군'위안부'역사관 / 국제평화인권센터



 보도자료 <나눔의 집: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기림행사>

201881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광장에서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기림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 12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매년 8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는 국가 기념일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이용수, 박옥선, 보은 이옥선 할머니가 고운 한복 차림으로 참석, 폭염 속에서도 시종 밝은 표정으로 자리를 빛내 주셨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소속 각 지자체 의원, ‘나눔의 집원장인 원행스님과 부원장 호련스님 등 관계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족 및 유족들, ‘나눔의 집자원봉사팀 및 후원 협력 업체 등이 참석했다. 또한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하여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에 관심 갖고 있던 3백여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함께했다. 가수이자 연기자인 김동완의 사회를 맡았고, 먼저 돌아가신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분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행사는 오전 10시 즈음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 및 후원하고, ‘나눔의 집의 주관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오프닝은 기림 공연이었다. 자원봉사팀 <평화와 인권 전국연합회> 회장이자, 계원예고 성악과 37기인 김휘연 군이 뮤지컬 오브 라만차 대표 넘버인 ‘Impossible dream’ 독창했다.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길을 따르리라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이어 <평화와 인권 전국연합회> 소속이며 계원예고 성악과 37~39기로 구성된 36명의 학생들이 뽀로로 메들리 카레라는 곡으로 분위기를 한층 경쾌하게 만들어주었다. <평화와 인권 전국연합회> 부회장인 용인 외대부고 신지연 양의 아리랑 연곡해금 연주가 이어졌으며, 자원봉사팀 <한마음> 소속 불곡초등학교 육이연, 안서영 양이 국악소녀라는 팀명으로 등장, 전통 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가 뒤따랐다.

공연 나눔의 집원장인 원행스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19918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리셨다. 이를 기억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일이 제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의 진실 규명과 공식 사과, 그리고 배상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이 곳 나눔의 집공터에 인권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여성 인권과 평화를 전 세계인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이용수 할머니의 기림사가 있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7년간 정기 수요집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 등을 통해 가장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계시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51228, 지난 정부가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위안부 합의를 했다고 한다. 이후 비밀 협상 등도 이루어졌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건 아니다’, ‘이건 거짓이다라고 말해오고 있다며 조금은 격앙된 목소리로 힘 있는 말씀을 이어 나갔다. 특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 일본으로부터 한국 정부가 받은 돈 10억엔을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는 지금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피해자다. 대한민국 또한 피해국이다라고 강조하며, ‘내가 지금 91세다. 많지 않은 나이다. 활동하기 딱 좋은 때다. 나는 200살까지 살아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고 말해 엄청난 환호 속에 기림사를 마쳤다.  

할머니들의 기림사 후 정복수 할머니의 손자인 김현석 씨의 기림사가 이어졌다. 그는 전 정권의 적절치 못한 합의가 있었다. 지금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많은 힘을 써주셔서 피해자 분들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집봉사단체를 대표하여, 성인 대표 압구정성당성당 봉사팀의 함정균 씨와 학생 대표 나눔의집 학생정기봉사자 서울 군, 박세희 양이 단상에 서서 젊은 세대들이 이 일을 기억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가 있을 때까지 계속 행동해 나가야 한다는 당당한 의사를 밝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후원협력사 대표인 마켓 살맛의 이상혁 이사의 기림사도 있었다.

뒤이어 단상에 나선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였다. 앞서 기림사를 한 이들을 향해 학생들이 역사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행동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어쩌면 정부가 해야할 일이었는데 지금껏 그러지 못했다. 어쩌면 묻어버리고 싶은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는 중에도 피해자 분들이 참 잘 견뎌오셨다.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반성, 배상이 있을 때까지 절대 돌아가시지 말고 건강하셔야 한다는 말을 할머니들께 전해 많은 박수가 이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우리는 현재의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기록에서 배우지 않으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선량한 국민들이 당했던 이 참혹한 인권 침해의 역사를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언젠가는 이 반인권적 행동이 반드시 규명되고 처벌된다는 사실을 역사적 경험으로 남겨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본의 방해로 중단되어 있는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 이 문제를 등재하는 일을 정부가 나서서, 또한 경기도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인류 보편의 인권이 존중되는 문명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해야 용기 있는 지도자이고, 용기 있는 나라다. 독일은 인정했다. 스스로 반성하고 지금도 나치 범죄자를 찾아 처벌한다. 때문에 독일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다.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하늘은 있다.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배상하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길이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소병훈 경기도 국회의원이 독일 베를린 한복판에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이 있다. 이곳에는 총 2711개의 추모비가 있다. 이를테면 도쿄의 중심인 우에노 공원에 소녀상 2711개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 일본은 우리나라에 있는 소녀상을 두고도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하며, ‘할머니들이 바라는 건 일본의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림사가 마무리되고 ‘나눔의 집’의 안신권 소장이 고 김순덕 할머니의 생애사를 담은 책, <내 이름은 ‘위안부’가 아닙니다. 나는 김순덕입니다>을 소개했다. 또한 ‘나눔의 집’ 부설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