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느 날, 김효정 님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음성 파일로 보내오셨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恨'을 담아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노랫말을 알립니다.
다시 한번 김효정 님께 감사합니다.
눈물이 뺨을 흐르고
내 마음 무너져 내려가는데
아리랑 노래 부르며 전쟁터에서
그리워하던 고향
그토록 피를 흘려도
정신을 잃어도 끝나지 않는
눈 감으면 펼쳐지는 그날의 기억
잊을 수 없는 아픔
이제 와 지울 수 있나
어떻게 없는 일처럼 지낼까
모든 인생 끝마치고 편히 잠들 날
그때는 알아줄까
불어라 높은 바람아
하늘에 내 기도 닿을 수 있게
눈을 떠도 선명한데 낮도 어둡던
시련은 계속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