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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전희배 할머님, 타계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3-05-13
대전에 거주하셨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전희배 할머니가 지난11일 오전 78세를 일기로 타계하셨습니다.
할머니는 18살 때 인천의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강제연행된 뒤 싱가포르 등지에서 2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읍니다.

종전 뒤 귀국했으나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미혼인 채 평생 정신.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다가 노후에는 대전에 있는 '사랑의 집'이란 요양소에서 머물러오셨습니다.

할머니는 한많은 생을 마감하면서 시신을 건양대에 기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