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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침공을 규탄한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3-03-21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한다!!

지난 세기 우리에게 닥쳐왔던 전쟁의 포성이 채 가시지도 않은 지금,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명분 없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림에 침통함을 감출수가 없다. 이라크를 향해 날아가던 미사일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미국의 잔혹한 패권주의의 상징임을 우리 모두는 떨리는 분노와 침통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미국은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이번 이라크 전쟁은 부시가 말하고 있는 ‘악의 축’을 제거하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중동지역의 석유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명분 없는 더러운 전쟁일 뿐임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21세기에 제국주의 시대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1차 걸프전 때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코소보 전쟁 때는 유고 정권의 인종 청소,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는 9,11테러라는 개입의명분이 있었지만, 이번 이라크 전쟁은 최소한의명분도 없는 명백한 침공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유엔의 위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국제 사회에서 유일하게 무력 사용 승인권한을 갖고 있는 유엔을 거치지 않고 미국이 일부 동맹국들과 함께 전쟁을 벌이기로 함으로써,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안보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유엔 주도하의 집단아보체제가 근본부터 흔들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 세계의 전쟁야욕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의 이라크전쟁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영국의 블레어 총리가 말한 것처럼 이라크 전쟁이 끝난 이후에 다음은 북한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 최근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 전력을 증강시킨 것, 특히 B-1, B-52 등 장거리 폭격기와 항공모함, 고공 정찰기의 배치가 그것을 더욱 입증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파병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이러한 어두운 상황에서 우리는 또 한번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더러운 전쟁이라고 선언하는 이 전쟁에 국민의 희망을 담고 출범한 ‘참여정부’가 피비린내 나는 더러운 석유전쟁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전쟁은 분명 어떠한 명분도 없으며, 이 명분 없는 전쟁에 우리 정부가 참여해야 할 명분도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우리는 역사적 흐름마저 거스르고 있는 현 정부를 지지했음을 심히 부끄러워해야 한다. 야만적 폭력만이 있는 이런 전쟁을 지지하면서 어찌 한반도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국제사회에 호소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라크 다음은 북’이라고 공언된 상황에서 파병이라는 방침은 우리 민족에게 총탄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강력히 반대한다. 우리는 이번 이라크전쟁을 지지하고 반역사적, 반평화적, 반인류전 전쟁대열에 참여하려는 노무현 정부가 즉시 반전, 평화의 물결에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은 민간인 살육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지난 세기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바로 민간인, 그중 특히 여성과 아이들이 그 피해대상의 대부분 이였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왔다. 이번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최소 750만 명이라고 한다. 이미 미국은 지난 걸프 전쟁 때 15만 명 이상의 이라크 국민들을 살육한 바 있다. 전쟁 후 이라크에 내려진 경제봉쇄로 인해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죽어갔다. 현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의 인구 중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절반이상인 1200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미국의 즉각적인 전쟁중단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 하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
1. 미국은 명분 없는 이라크 살육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1. 미국은 더러운 석유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1. 한국정부는 이라크 파병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이라크전 반대를 위한 일본군‘위안부’ 단체 행동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한국정신대연구소

- 나눔의 집/일본군‘위안부’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