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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 반전평화 대행진"-사진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3-02-15
“2.15 국제공동 반전평화 대행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관련 단체 입장

우리는 지난 2차 세계대전 때 제국주의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로 희생당한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과 그 피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단체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잃은 전쟁의 피해자들입니다. 전쟁 때문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전쟁의 참혹함을 전쟁의 제일 밑바닥에서 몸서리쳐지게 경험한 일본군‘위안부’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온몸으로 절규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대규모로 죽이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제국주의 전쟁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미국의 공격 위협과 북핵 문제를 빌미삼은 전쟁위기에 놓여있고,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우리 할머니들은 또다시 불안과 공포로 휩싸여 있습니다.
부시의 전쟁 행위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울려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위기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부시는 테러와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 인권을 위한 전쟁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세계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위협은 부시의 전쟁이며, 본질적으로 모든 전쟁은 약자에 대한 전쟁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거부하는 모든 종류의 전쟁과 폭력을 거부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의 피해자로 오랫동안 잊혀져 온 모든 여성, 장애인, 소수 인종, 성적 소수자, 어린이, 그리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한 세계 모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에 대한 믿음으로, 절망의 거리에서 희망의 길을 찾아 나서는 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 단체들은 오는 2월 15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반대와 한반도 전쟁위협 반대를 위한 집회에 함께 결합하고, 이어 미선이 효순이 문제 해결을 위한 촛불시위에 참석하기로 결의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연대의 힘으로 전쟁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사라질 때까지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2003년 2월 13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시설 나눔의 집
평화와인권센터(일본군‘위안부’역사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시민모임(대구, 경북)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경남도민모임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통영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부산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대전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수도권지역 재가자원봉사자모임
정대협 부설 전쟁과 여성인권센터


아래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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