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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천,추미애의원 나눔의 집에 후원금전달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6-03
<박상천 후원금잔여금 기부>

[연합뉴스 2004-06-01 13:54]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전 대표는 의정활동 잔여금 7천여만원을 16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 하루전인 지난달 28일 장애인 단체 등 복지시설과 장학기금 등으로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낙선 중진이 후원금 잔여금 기부를 공개한 것은 지난달 26일 정치활동 잔여금 1억6천480만원을 복지시설에 기부한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전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박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후원회가 보관중인 잔여금 1억2천368만원 가운데 7천360만원을 주몽재활원, 국립소록도병원 금송복지회, 나눔의 집, 세림복지재단, 장학재단 동성회 등 5곳에 1천만-2천만원씩 기부하고, 나머지 5천만원은 민주당 전남도지사 선거 지원 명목으로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구당과 지구당후원회가 폐지됨에 따라 낙선한 국회의원은 임기 만료와 함께 후원회를 해산하고 자신의 후원회 및 의원계좌에서 남은 돈을 정당과 공익법인 등에 기부하도록 돼 있으며, 잔여금을 기일내 청산하지 못하면 전액 국고에 귀속된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깐깐한' 율사 출신답게 개정 정치자금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낙선한 경우 잔여금을 지구당 후원회에 넘길 수 있었으나, 지구당과 지구당 후원회가 없어짐에 따라 낙선자는 사실상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며 "나는 더 이상 그런 문제와 무관한 사람이지만, 젊은 낙선자들의 경우 재기 불능 상태가 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현역 정치인이나 자기 재산이 많은 사람만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은 젊은 정치신인의 앞길을 막는 것"이라며 "정치자금법에 별도 규정을 신설하거나 지구당 부활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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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후원금 잔여금 6개 시민단체에 기부

[연합뉴스 2004-06-03 08:36]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전 선대위원장이 의정활동 잔여금 6천만원을 16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5월 29일)에 맞춰 정신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등 6개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추미애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전북 정읍에 있는 갑오농민혁명계승사업회와 정읍 경실련, 통일사랑 정읍시민모임 등 3개 단체에 각각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 전의원이 이곳 시민단체에 후원금 잔여금 절반을 기부한 것은 정읍출신으로 정읍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남편(서성환)이 정읍 경실련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통일사랑 정읍시민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인연 때문으로 전해졌다.

추 전의원은 또 나머지 2천900만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과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 3개 단체에 기부했다.

추 전 의원의 후원금 잔여금 기부는 지난달 26일 1억6천여만원을 복지시설에 기부한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전 의원과 1억2천여만원을 복지재단과 민주당에 전달한 박상천(朴相千) 전 의원에 이어 3번째다.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구당과 지구당후원회가 폐지됨에 따라 낙선한 국회의원 은 임기 만료와 함께 후원회를 해산하고 자신의 후원회 및 의원계좌에서 남은 돈을 정당과 공익법인 등에 기부하도록 돼 있으며, 잔여금을 기일 내 청산하지 못하면 전 액 국고에 귀속된다.

그는 "평소에 마음은 있었지만 방문만 하고 도움을 주지 못한 시민.복지재단에 후원금 잔여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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