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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시민연대 출범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5-18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시민연대 출범

공동대표 강만길 함세웅 최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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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진상규명법 개정과 시행 위해
시민, 사회단체 뭉쳤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시민연대 출범 … 공동대표 강만길 함세웅 최병모

미디어다음 / 신동민 기자


15일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함세웅 신부, 김삼웅 성균관대 교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김희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연대 구성을 위한 첫 회의가 열렸다. ⓒ미디어다음 신동민
‘일제 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이하 특별법) 개정과 특별법 시행 과정에서 시민, 학술단체의 의사를 적극 반영 시키기 위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출범했다. 시민연대 출범으로 특별법 개정과 시행을 앞두고 시민, 사회 단체가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당에서 함세웅 신부, 김삼웅 성균관대 교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김희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연대 구성을 위한 첫 회의가 열렸다.

시민연대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한국연사연구회 등 연구단체와 민주화교수협의회. 교과서운동본부, 참여연대, 전교조, 민언련, 민주노총, 한국노총, 네티즌연대 등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참가 단체는 모두 30개에 이른다.



시민연대 공동대표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 함세웅 신부, 최병모 민변회장이 추대됐다. ⓒ미디어다음 신동민
공동대표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 함세웅 신부, 최병모 민변회장이 추대됐다. 고문단에는 소설가 조정래,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했고, 집행위원회에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종훈 신부, 김삼웅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김삼렬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회의에서 김희선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법이 진상 규명의 본뜻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17대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삼웅 교수는 “개정 작업을 할 때 진상규명 작업을 하게 될 위원회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고, 윤경로 위원장은 “훌륭한 분을 영입해 시민모임이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로 추대된 함세웅 신부는 “지금까지 살아 온 것처럼 늘 함께 하겠다”며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을 위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6월 7일로 예정된 17대 국회 개원 이전까지 개정안 제안 준비를 마치고, 6월초에 2차 모임을 갖기로 했다.

http://feature.media.daum.net/media/feature/article/article405.htm

2004/05/17 [12:12] ⓒ 민족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