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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운 할머니께서 오늘 2월 26일 81세의 일기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4-02-26



정서운 할머니께서 오늘 2월 26일 새벽 7시 30분에 81세의 일기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故 정서운 할머니는 1924년생으로,



14세에 주재소에 끌려간 아버지의 석방을 시켜준다는 이장의 말에속아



인도네시아 수마라이에서 8년간 위안부 생활을 하셨습니다.



해방 후에1 싱가포르수용소에서 1년간 수감후



귀국후에 평생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위안부 신고 후 일본, 미국 등지의 증언활동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2003년 10월 집안에서의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으로 인해 계속적인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오늘 소천하셨습니다.



현재 故 정서운 할머니의 시신은 진해제일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발인은 2월 28일 오전에 있을 예정입니다.

요약정리)



故 정서운 할머니의 생애
1924년     경남 하동출생
1937년(14세)  집에서 연행
1938년(15세)  부산→시모노세키→대만→중국 광동→태국→싱가포르→사이공→인도네시아 등으로 이동
1938년(15세)  인도네시아 수마라이에서 위안부 생활
1945년(22세)  해방 후 싱가포르 수용소 생활
1946년(23세)  부산으로 귀국
1992년(69세)  위안부 신고
2004년 2월 26일 새벽 8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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