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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4일 일본 10개 도시 동시증언집회
작성자
나눔의 집
작성일
200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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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4일 일본 10개 도시 동시증언집회**

연대 성명서

우리는 21세기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는 먼저 일본 정부가 과거 일본제국주의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그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그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피해자에 대한 국가적 배상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책임 있는 태도를 또한 요구한다. 오직 이것만이 동아시아 평화와 한일우호친선의 진정한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식민지 피지배와 전쟁과 분단의 뼈저린 역사를 반추하면서 우리는 이것이 21세기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간절히 절규한다.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20세기 과거사에 대한 피해국과 가해국의 일치된 청산 노력만이 이러한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하는 유일의 열쇠임을 확신한다. 한일관계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정치 및 경제적으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왔으나 진정한 선린우방으로서는 부족한 실정 이다 그 주원인은 한일간 과거사 문제가 미결의 과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일 과거사의 제 문제들을 양국민이 이해하는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를 바란다.

-독일처럼 과거사 문제는 합리적 이성과 국제적 상식․범례에 맞게 처리해라.

-일본정부와 국회는 과거사 문제 처리에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실천적 해결 방안으로 “전시 성적 강제 피해자 문제 해결 촉진 법안”을 즉각 통과 시키고 특별법을 제정하라.

-일본 국회와 정부는 국제연합의 96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법적 배상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다는 국제인권위 권고 사항을 이행하기 바란다.

-일본정부가 보유한 일본군 “성노예” 문제 관련 자료의 완전 공개를 하기 바란다.


2004년 12월 3일


나눔의 집/일본군‘위안부’역사관, 참가자 및 실행위원회 일동










일본정부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해결 및 일본청소년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기 위해 피해자 할머니들이 활동가들과 함께 고령의 노구를 이끌고 일본을 방문 증언집회를 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나눔의 집과 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매년 2번씩(여름, 겨울방학) 개최하는 “피스로드”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일본 각 지역에 실행위원회를 설치하고 한일시민단체들의 협조로 열렸습니다.

1)일자-2004년 12월 4일 오후2시
2)장소-일본 10개 도시(오키나와,후쿠오카,히로시마,고치,오오사카,교토,시쓰오카,가나가와,니이가타,도쿄)
3)참가국-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4)협력단체
*한국-나눔의 집/일본군‘위안부’역사관, 대구시민모임, 평화시민연대, 정대협
*대만-TWRF(Taipei's Women Rescue Foundation)
*필리핀-LOLAS Kampanyera
*일본-VAWW-NET-JAPAN, 위안부문제 입법해결을 요구하는 모임,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인권기금, 가와사키 노조, 기니가와 평화공방, 전후보상실현기금, 단바망간기념관, 전쟁반대 백만명 서명운동, 일본그리스도 여성 “교우후우카이”, 필리핀 “위안부”지원NET, Mago-Sen

5)각 지역 참가자 및 장소
*오키나와-이옥선할머니(오키나와 국제대학)
*후쿠오카-강일출할머니(세이난가쿠인대학)
*히로시마-김순악할머니(히로시마대학)
*오오사카-길원옥할머니(히가시나리 구민홀)
*교토-이용수할머니(교토대학)
*니이가타-박옥선할머니(니이가타국제정보대학)
*가나가와-Cheng Chen-tao 대만할머니(가와사키시 로우랜회관)
*도쿄-Beatriz Tuason 필리핀할머니(호우새이대학)
*시쓰오카-참가자 없이 관련영화 상영(시쓰오카시 여성회관)
*고치-참가자 없이 관련영화 상영(고치시문화 플라자)


6)강일출 할머니는 4일 집회 후 12월 6일에 도쿄증언집회 참석(도쿄도 노동조합)


7)12월 3일 이용수 할머니 호소다 관방장관 및 일본국회의원들 면담